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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 당구선수 오슬지와 여자 프로 당구선수 랭킹
얼마 전에 종료된 LPBA 챔피언십 대회는 우승자가 누구인지 보다는 처음으로 올해 여자 프로 당구선수로 등록하고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서 8강에 진출한 오슬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오슬지 선수는 16강전에서 지난 시즌 LPBA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을 2-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10년 전 처음으로 당구를 하지 시작한 순수 아마추어 출신이었다.
동호회 출신 선수로 동호회 대회인 코리아 당구왕에서 우승한 경험은 있으나 프로 데뷔 첫해에 이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아우도 예측하지 못했고 외모 또한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한 목을 한 것 같다.
직장인으로 동호회 활동을 하다면서 재야의 고수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아마추어 동호회에서는 나름 이름이 있는 선수였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프로에 진출했을 때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군에 있었던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김가영, 강지은 선수와의 경기에서 전혀 흔들림 없는 게임으로 승리를 하는 모습이 펜들에게 각인된 것이다.
10월 4일에 종료된 챔피언십에서 오슬지 선수는 공동 5위로 마감을 했다. 총상금 백만원과 포인트 3,000포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에 받은 상금이 오슬지 선수 프로데뷔후 첫 상금이다.
8강에서 오지연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을 정리해 보면 10년 전에 남자 친구에게 처음 당구를 배워서 하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남자친구를 이기게 되고 당구에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오슬지선수의 성적을 보면 포인트 랭킹은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금랭킹은 34위로 총누적 상금은 백만원이다. 전적을 보면 6전 4승 2패 0무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구를 하면 여자들은 포켓볼을 많이 하는데 오슬지 선수는 3쿠션이 너무 좋아 직장생활을 하면서 취미로 당구를 즐기게 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이다.
올해 35살의 늦은 나이에 프로무대에 데뷔를 했지만 아마 무대에서는 우승 경험도 있고 유튜브 등에서 이미 어는 정도 얼굴을 알리고 있었던 선수였다.
오슬지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훈련과 승부근성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훈련을 하고 게임을 할 때는 그 상대가 누구라도 꼭 이겨야 하는 강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들 하는데 직업이 되기 위 새서는 남다른 노력 또한 있어야 한다. 외모가 뛰어나서 단지 유명한 선수가 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
당구 오슬지로 유명하게 된 것은 단지 외모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에서 프로선수가 된 이후 펜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경기를 해서 사람들이 주목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프로 당구의 역사는 아주 짧다. 정식 경기가 시작된 것도 얼마 되지 않고 특히 여자프로당구 선수는 선수층이 아주 얇은 편이다. 남자 선수도 랭킹 1위가 외국선수 이듯 남녀 모두 선수층이 얇은 편이다.
2019년 2월 프로당구 출범 선포식이 있었고 그해 4월 13일 프로당구 슈퍼매치가 처음 열렸다. 남자 프로선수는 별도의 선발전을 거쳐서 선발을 했지만 여자선수의 경우 선수층이 얇아 등록만 하면 프로 선수가 되었다.
현재 여자 프로 당구선수 랭킹(상금랭킹)을 보면 1위 김세연(20,750,000원), 2위 김예은(20,000,000원), 3위 임정숙(6,000,000원), 4위 박지현(6,000,000원), 5위 이유주(2,750,000원), 6위 전애린(2,000,000원), 공동6위 오지연(2,000,000원)
오슬지 선수는 백만원으로 12위이다.
7월6일부터 시작해서 10일에 끝난 LPBA투어 개막전은 김예은 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20,000포인트와 이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위는 박지현 선수로 10,000포인트와 6백만원의 상금을 3위는 김가영 선수로 5,000포인트와 2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오슬지 선수는 65위로 마감을 했다
10월 4일에 종료된 LPBA챔리언십 2020은 김세연 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포인트 20,000포인트와 이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준우승은 임정숙 선수가 하였고 10,000포인트와 육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3위는 오지연 선수로 5,000포인트와 이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LPBA 여자 프로 당구 경기일정을 보면 2020년 12월 31일부터 열리는 PBA-LPBA 제3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서 오슬지 선수의 선전을 기대한다. 지금까지는 데뷔 무대로 프로 적응시간이었다고 하면 이제 출전해서 쌓은 경험도 어느 정도 있고 해서 이번 경기에는 파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를 가진다.